처음 만났을 때의 떨림도
동화 속 이야기처럼 달콤한 기억도
손만 잡아도 두근거림을
주체못하던 나만
그런 시절이 없었다
다음 만남에 설레어 잠못이루고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하는 모습도
거리의 모든 것이 아름다워보이던
나만 그런 시절이 없었다
난 또 다시 놓치지 않을꺼야
그때 그 시절 돌아갈수만 있다면
난 꼭 다시 너에게 갈꺼야
그때 그 시절 돌아갈수만 있다면
억제 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그 시절 덜 익은 욕망들
무수한 밤들이 흐르고
지난 날들에
대한 시간이 겹겹히 쌓여가고
언젠가부터 얻는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지는 무렵
미약한 바람에도
흔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무렵
낮과 밤 밤과 낮이
수없이 흘렀어도
정체되어 있고 달라질 것도
달라질 생각도 없는 듯 비틀비틀
그렇게 곡예를 하고 있는 듯
아슬아슬 난 또 다시
놓치지 않을꺼야
그때 그 시절 돌아갈수만 있다면
난 꼭 다시 너에게 갈꺼야
그때 그 시절 돌아갈수만 있다면
당신들은 두근거리는
시절이 있었는가
무언가 열정적으로
빠져들 때가 있었는가
그때 그 시절이라는
핑계는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