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의 입술만 보여
온통 머릿속에 그 생각뿐
난 몰래 언제 어느 곳이 좋을까
매일 고민하며 상상하지
자그만 너의 입술에 멈춰진
나의 시선을 어쩔 수 없어
향긋한 너의 숨결이
내 귀에 속삭일 때면
꿈을 꾸는 걸
어떤 기분일까
이런 생각에 안절부절
오늘 참 예쁘다 했어
나만 이런걸까
혹시 기다릴까
네가 거절한다면 어쩌나
그냥 말해볼까
애만 태우다
우물쭈물 눈치만 보는 내게
너의 향기로 나를 채우던
입맞춤
처음이라 어색하겠지
상상만으로도 두근거려
조금은 어린 내가 걱정스러워
이런 저런 얘길 듣곤 했어
붉어진 너의 두 볼을
허락한 그 순간에도 떠올렸지만
사실은 이런 내 마음
오해가 되어 버릴까 두려운 거야
오늘 왠지 달라
지금 날 보는 너의 눈빛
살며시 내손을 잡고
조금 어색하게 다가서는 표정
뭔가 할말이 있는 것 같아
그냥 말해볼까
애만 태우다
우물쭈물 눈치만 보는 내게
사랑한다고 속삭이지만
어떤 기분일까
이런 생각에 안절부절
오늘 참 예쁘다 했어
나만 이런걸까
혹시 기다릴까
네가 거절한다면 어쩌나
그냥 말해볼까
애만 태우다
우물쭈물 눈치만 보는 내게
너의 향기로
나를 채우던
입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