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1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눈의 여왕

옛날에 나쁜 악마들이 거울을 만들었어. 뭐든지 비추기만 하면 무섭고 못생기게 보이는 거울이었지. 악마들은 사람들을 그 거울에 비춰 보며 낄낄거렸단다.
“우리 하늘에 천사도 한번 비춰볼까?”
“그래, 올라가보자! 낄낄낄.”
“앗, 내 거울!”
악마들은 그만 거울을 떨어뜨리고 말았단다. 거울은 모래알처럼 잘게 부서져 세상을 떠다녔어. 그 거울 조각이 눈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이상하게 보이고 심장에 박히면 마음이 얼음처럼 차갑게 변했단다.
어느 마을에 카이와 게르다가 살고 있었어. 두 아이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지.
“게르다, 장미 정원으로 가서 놀자.”
“그래, 카이. 어서 가자.”
둘은 장미 정원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단다.
“아야! 눈에 뭐가 들어갔어!”
“카이, 괜찮아?”
게르다가 얼른 카이의 눈을 후후 불어주었어.
“저리 가! 귀찮게 시리!”
“카이?”
“에잇! 이 장미들은 다 뭐야! 따라오지 마. 혼자 갈 거라고!”
카이가 갑자기 이상해진 거야. 사실은 악마의 거울 조각이 카이의 눈과 심장에 박힌 거였어. 카이의 마음은 점점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삐뚤어져만 갔어. 카이는 더 이상 게르다와 놀지 않았지. 하지만 게르다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어.
“카이가 예전처럼 착한 아이가 되게 해 주세요.”
게르다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어.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카이는 동네 아이들 앞에서 썰매를 쌩쌩 타고 있었어.
“저리 비켜. 내가 제일 빠르게 달릴 거라고!”
“카이, 위험해! 그렇게 빨리 달리면 모두가 위험하다고!”
아이들이 말렸지만 소용없었어. 카이는 어느새 숲 속 깊이 들어갔단다.
“어? 여기는 어디지? 눈을 뜰 수가 없잖아!”
갑자기 바람이 휘잉 불어오더니 카이 눈앞에 새 하얀 마차가 멈췄어.
“얘야, 나는 눈의 여왕이란다. 이리 가까이 오렴.”
눈의 여왕이 말을 할 때마다 반짝이는 은가루가 몸에서 떨어졌어. 눈의 여왕은 카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어. 그러자 카이의 심장이 차갑게 얼어 버렸어. 눈의 여왕은 카이를 데리고 하늘로 날아올랐단다. 하얀 마차는 산과 강을 지나고 바다를 건넜어. 마차는 하얀 달이 있는 하늘을 가로질러 눈의 여왕이 사는 궁전에 도착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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