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았죠
가는 그 모습 차마 보기가 무서워
나도 몰래 웃는 척을 하다가
자꾸만 눈물이 나서
서운하니까 예쁜 너란
사람을 보내는 거니까
오늘부터 어디 아픈 곳 하나 없이
행복한 너를 꼭 보여 줘야 해
많이 웃고 밥은 꼭 챙겨 먹기로
이제 더 이상 어린 애 아니니
못 먹는 술도 마시며
혼자 집에 올 수 있도록
강한 여자가 되어야 해
투정이 많고 어디 조금만
아파도 못 참겠다고
길을 걷다 업어 달라는 투정까지
예뻐 보이는 내 여자였는데
많이 웃고 밥은 꼭 챙겨 먹기로
이제 더 이상 어린 애 아니니
못 먹는 술도 마시며
혼자 집에 올 수 있도록
강한 여자가 되어야 해
내가 없이는 안 되길 바래
나 없이는 1분 1초도
더 견디지 못하게 oh
많이 웃고 밥은 꼭 챙겨 먹기로
못 먹는 술도 마시며
혼자 집에 올 수 있도록
강한 여자가 되어야 해
많이 울고 밥은 늘 거르며 살고
어린 애처럼 아무 것 못 하는
술 한잔 못 마시면서
내가 없인 집에 못 가는
약한 여자가 되길 바래
약한 여자가 되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