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길 가운데
나는 아침을 기다리며
얼마 만큼의 시간이
지난지도 모른 채
그냥 서 있어
지금 내가 무얼 하는지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밝은 아침이 오면 알 수 있겠지
내가 원한 건
빛이 있는 아침일 뿐야
내가 원한 건
나를 볼 수 있는 빛이야
지금 내가 무얼 하는지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밝은 아침이 오면 알 수 있겠지
내가 원한 건
빛이 있는 아침일 뿐야
내가 원한 건
너를 볼 수 있는 빛이야
기다림에 지칠 지라도
피곤에 쓰러질 지라도
비록 볼 순 없어도
반드시 아침은 올 거야
내가 원한 건
빛이 있는 아침일 뿐야
내가 원한 건
너를 볼 수 있는 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