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내린 빗줄기
점차 그 소리를 줄여가고
젖었던 거리도 이제 조금씩
꽤나 오래된 것 같아
깊게 패인 물웅덩이를 보니
소나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얼마의 시간이 흘렀나
다시 걸음을 재촉해
멀리서 나를 기다릴
난 너를 향해서
Shine on me
눈부신 햇살 또 나를 비추고
Shine on me
미소 짓는 너와 난 걸어가겠지
길은 생각보다 질척거렸고
밤은 더 깊어가는데
조그만 저 빛은 어디를 가는지
터널처럼 엮인 덩굴을 거쳐
흐리게 피어나던 향기는
또 다시 나를 다그쳐
얼마의 시간이 흘렀나
다시 걸음을 재촉해
멀리서 나를 기다릴
난 너를 향해서
Shine on me
눈부신 햇살 또 나를 비추고
Shine on me
미소 짓는 너와 난 걸어가겠지
Shine on me
눈부신 햇살 또 나를 비추고
Shine on me
미소 짓는 너와 난 걸어가며
그런 우릴 향해
쏟아져 내리는 Shine
Shine on me
눈부신 햇살 또 나를 비추고
Shine on me
미소 짓는 너와 난 걸어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