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유난히도
밝게만 느껴지는데
검은 밤하늘 위로
총총히 박혀 있는 별
이리저리 둘러보다
수 많은 별들 중에서
나와 눈을 맞추던 별 하나
유난히 밝은 오늘 밤은
기약 없는 긴 여행을 떠나기 전
내게 잘 지내라
이야기 하고픈 그대
수 많은 별똥별을 약속했던 밤
그보다 더 소중한 것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떠나간 그대
그곳은 행복한가요
주름진 얼굴 곱게 피고
웃음꽃 활짝 핀 그대 모습이
나를 웃게 하네요
환한 별빛 같은 미소를 닮아
여기서 밝은 빛이 돼야 한다고
날보고 손짓하던 그대 우우우우우
우리가 함께 지나온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
그대를 영원히 마음에 묻고
그렇게 나 살게요
시간이 조금 지나가고 나면
우리 또 다시 만나게 될 거에요
아프지 말고 잘 지내요
다시 만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