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은 흘렀고
네가 좋아하던 봄이
돌아왔는데 넌 없고
하늘에 뜬 구름처럼
저 멀리 멀어졌지만
너와
그 많은 추억이
흐릿해져가도
일기장 속엔
아직도 남아있고
가슴 속 메아리
떠날 줄 모르고
텅빈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네
그대를 잊으려하면
더 선명해지고
눈 앞에 아른거려서
눈물로 흘려보낸다
사랑한단 그 한마디
이제는 들을 수 없네
너와
그 많은 추억이
흐릿해져가도
일기장 속엔
아직도 남아있고
가슴 속 메아리
떠날 줄 모르고
텅빈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네
조금만 다가와
내 손을 다시
또 잡아주면
그 때로 돌아가
너에게 말하고싶어
널
나에게 돌아와
다시 날 안아줘
이렇게 너를 멍하니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