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청소년기 시작했지
래퍼 그저 좋아하던
여자한테 잘 보이고 싶어 랩을
걘 인기가 많아 책을 덮고 딴 래퍼
노래 카피해서 노래방에서 뭐라도 해야
만났거든 나를
걔가 좋아하던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난 몰랐어 그 왼 관심 없지
그렇게 좆 빠지게 랩하다보니깐
그 애는 남자가 있어
난 이거에 흥미 생겨
가사를 적었어 라임도 모르면서
지금 보면 그냥 일기같지
손 오그라드는 가사 0.5평 연습실을 잡아
그렇게 몇 개월 땅 파다
옆 방 사람이 날 궁금해 하더라고
그렇게 그 형한테 여러가지 배워
처음으로 녹음해 VV2 리믹스
지금 들으면 부끄럽지만 남겼지
내 기록 싸클에
그렇게 페북으로 내 음악을 홍보해
이거에 어느 정도 진지해졌을때
난 크루라는 곳에 들어갔고
처음엔 다 떨리지 음악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기대감을 갖고서 전철을 탔어
처음 본 사람들은 그닥
특별해 보이진 않지만 뭐 상관없었지
그들도 나랑 똑같은 눈치였었지
근데 걔넨 이제 없고
처음 말한 여자와 추억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