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와 다르지 않아
불어오는 바람에 맞설 줄도
피할 줄도 몰라 가만히 쳐다만 보는 게
이리 시릴 줄 몰랐는데
마음 뭐 한켠이 어렵나 그냥 내어주라
우린 마주 보듯 서로를 등지고 토라져
마주할 때 사랑하고픈
내 못된 바람뿐이야
그런 네가 나는 참 애틋해
나 너와 다르지 않아
다가오는 더위에 맞설 줄도
피할 줄도 몰라 가만히 견뎌만 보는 게
이리 시릴 줄 몰랐는데
아픈 맘 조금씩 들추다 도망가는 우리는
뛰는 걸음걸이까지 다 서로가 닮아
마주할 때 사랑하고픈
내 못된 바람뿐이야
그런 네가 나는 참
나 너와 다르지 않아
불어오는 바람에 맞설 줄도
피할 줄도 몰라 가만히 쳐다만 보는 게
이리 시릴 걸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