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내 몸을 안아줘
내가 무슨 색인지는 보지 마
푸른 별이라고 생각해줘
내가 어떤 모습인지 보지 마
날 이대로 인정해줘
커튼을 굳이 젖히지 말고서
얘기를 들어줘
너의 눈이 나를 왜곡 시킬까 두려워
늙은 나를 불쌍히 여겨줘
내가 무슨 사상인진 알지 마
다친 내 마음만은 알아줘
내가 어떤 성향인진 알지 마
날 이대로 인정해줘
커튼을 굳이 젖히지 말고서
얘기를 들어줘
너의 눈이 나를 왜곡시킬까 두려워
머릿속에 경고음이 울리고 울려도
똑같은 심장을 갖고 있잖아
날 이대로 받아들여
커튼 앞에선 그만 떨어져
내 얘기를 들어
너를 아니 나를 왜곡 시킬까 난 두려워
커튼을 젖히지마 제발
내 얘기를 들어줘
너를 아니 나를 왜곡 시킬까 난 두려워
커튼 앞에선 그만 떨어져
내 얘기를 들어
너를 아니 나를 왜곡 시킬까 난 두려워
커튼을 젖히지마 제발
내 얘기를 들어줘
너를 아니 나를 왜곡 시킬까 난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