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아 다솜해!

ㅂㅏ꼬
앨범 : 고양이 삼총사의 우리나라 단어일기
작사 : ㅂㅏ꼬
작곡 : Mate Chocolate

다솜아~ 다솜아 이리와~
어디선가 엄마가 다솜이라는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옹.
아마도 아기 이름인가보다옹~
우리 고양이들 이름 중에선
이런 이름이 없으니까아하하항~!
우리들의 이름은 똘이, 망치, 버터처럼
귀여우면서도 웃긴 이름이다옹.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솜이라~
이름 참 이쁜데?
다솜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깡?
갑자기 궁금해졌다옹!
나는 얼른 우리의 보물 백과사전이
있는 뒷뜰로 달려갔징~
앞발로 땅을 파고
보자기를 열어서 짜잔~
백과사전을 후다닥 펼치고
다솜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엉.
어? 근데 그냥 다솜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나와있지 않잖앙..!
나는 백과사전 맨앞 목차가
나온 페이지를 다시 펼쳤엉.
근데 어디에도 다솜이라는 말을 어디서
찾아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징..!
그때, 내 등뒤로 갑자기
엄청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엉..
헉 뭐지? 도둑인가? 아님 귀.. 귀신?
에헴~ 뭔가 익숙한 헛기침 소리가 들렸엉.
아하~ 바로 우리들을 예뻐해주시는
옆집 할아버지였엉..!
나는 할아버지께 찾아달라는
눈빛을 발사했징. 뾰뵹!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
뭔가 내 마음을 아시는듯,
백과사전 목차에서 ‘순 우리말’
이라고 나온 글자를 가리키시고
나에게 그 페이지를 펼쳐주셨엉..!
[다솜 : 애틋하게 사랑함.
옛말인 ‘오다’의 명사형 ‘옴’을
현대 국어식으로 표기한 순 우리말.]
나는 ‘순 우리말’ 이라는 챕터에서
바로 ‘다솜’의 뜻을 찾았징!
아하~ 다솜이 이런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구낭~!
엇? 근데.. 순 우리말?
순 우리말이 뭐지?
나는 순 우리말이 무엇인지
앞발로 할아버지 발을 톡톡 쳤엉.
할아버지 순 우리말이 뭐예용? 냐~아옹!
할아버지는 껄껄 웃으시며
이렇게 대답하셨징.
순 우리말이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단어나 방언을 말한다고 말얌~!
즉 한국어의 단어에서 한자어나 외래어가
아닌 한국어 고유의 계통이라고 여겨지는
낱말을 가리키는 것이라공~
또 일상생활에서 우리말을
활용한 좋은 예들이 많다고 하셨엉~
사람 이름 뿐만이 아니라 회사,
음식점, 까페 등 좋은 의미를 가진 순 우리말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 헤헤
나는 기분이 좋아서 냐~아아아아아옹!
하고 기지개를 폈엉.
그런데 다시 다솜아~ 다솜아 이리와~
하는 소리가 들렸징.
고개를 돌려보니 이름이 다솜이라는
아까 그 아기가 나를 쳐다보고 웃고 있었엉.
나도 따라서 웃으며 아기 다솜이에게 다가갔징.
그리고 아기 다리에 부비작 거렸엉.
아기 다솜이는 까르르 웃으며
내 등을 쓰다듬고 이렇게 옹알거린것 같앵.
버터야 다솜해~!
침을 흘리며 귀엽게 말하는
아기를 보고 나도 대답했엉.
다솜아 다솜해~ 냐~아옹!
+에피소드_ 세 고양이들의 대화
“똘이 망치 형아 다솜해~”
“응? 버터야 그게 무슨 말이니?”
“그러게, 다솜해?
그런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데?”
“헤헤 어제 새로 알게 된 순 우리말이야~”
“순 우리말? 버터 너 요즘
아주 똑똑해지고 있는것 같단 말야~”
“맞아 버터 너, 형아들 모르게
혼자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거 아니야~?”
“어쩌다가 알게 된 건데 히힛!
혹시 형아들 백과사전 목차 중에 순 우리말이라는
챕터를 본 적 있어?”
“순 우리말 챕터? 오오~ 그건 처음 알았네?!”
“순 우리말? 오 갑자기 궁금해!
빨리 백과사전을 펼쳐봐야겠다!”
“내가 먼저 펼쳐봐야지~ 슉!”
“엇 똘이 형아 새치기 없기다~ 내가 먼저 갈꺼야!”
“형아들~ 싸우지말고 다같이 보면 되잖아~”
“하지만 달리기는 망치에게 질 수야 없지!”
“이잇! 이래뵈도 나 달리기 빠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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