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은 꽉 찼었어
비록 우린 아무것도 안했지만
그저 맥주 한캔씩 들고
밤새도록 말도 안되는 얘길 했어
아름다웠던 우리 젊음
언젠가 우리 목에도
넥타이가 다 걸리겠지만
친구야 우리 지금 이 열정을
정말 조금만 잃자
가끔은 기억해줘 뭐든 할 수 있을 것마냥
맑은 눈으로 말하곤 했던 꿈을 말야
기억나 어른이 빨리되길 원했어
교실 창 밖으로 피어난 꽃을 보며
내 젊음도 저렇길 빌었고 흘러갔어 몇년
이젠 새해가 될때마다 늘어가는 걱정
우리 엄마는 슬플때마다
말했어 넌 나를 많이
닮아서 괜히 세상이 아름답다고
믿다가 상처받지 않았음 한다는 말
지나고 보니까 이해가 갈것만 같아
내 맘은 꽉 찼었어
비록 우린 아무것도 안했지만
그저 맥주 한캔씩 들고
밤새도록 말도 안되는 얘길 했어
아름다웠던 우리 젊음
언젠가 우리 목에도
넥타이가 다 걸리겠지만
친구야 우리 지금 이 열정을
정말 조금만 잃자
가끔은 기억해줘 뭐든 할 수 있을 것마냥
맑은 눈으로 말하곤 했던 꿈을 말야
우린 어디로 가고있을까?
잘 모르지만, 괜찮을거야
답을 찾고 나서
우리 또 다시 봐
세상은 변해도
우릴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