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빛을내어 너를 줘도
너 어둠을내 가삼켜도
네가 충분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내게 꼭 말해줘
나 빛을내어 너를 줘도
너 어둠을내 가삼켜도
네가 충분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내게 꼭 말해줘
찬 바람 쓰라지게 불어오는 날엔
불안한 삶이 위에 또한 양날엔
아직도 생생히 남아 머리 속엔
산 채로 파묻힌 산송장이 관 속엔
정답을 알지 못한 채로 뒤덮힌 눈 속엔
존재해 뭔지모를 가시같이 돋은 눈속임
만이 내게 남겨졌고 헤엄치네 난 그 속에
파도 파도 파도만이 내게 덮쳐오네
이젠 기억도
이젠 감정도
점점 무뎌져가
나 고체인가봐요
이젠 기억도
이젠 감정도
점점 무뎌져가
나 고체인가봐요
사람좋단 소리 뒤 모순적인 내 웃음소리
얼마전엔 친구 하나 찢어 죽였어 굳이
구차하게 말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비수가돼 돌아와 이건 도태된 증거지
오 미안해요 나 이젠 못해요
오 고마워요 그 댈 기억해요
오 미안해요 나 이젠 못해요
오 고마워요 그 댈 기억해요
이젠 기억도
이젠 감정도
점점 무뎌져가
나 고체인가봐요
이젠 기억도
이젠 감정도
점점 무뎌져가
나 고체인가봐요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이젠 기억도
이젠 감정도
점점 무뎌져가
나 고체인가봐요
이젠 기억도
이젠 감정도
점점 무뎌져가
나 고체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