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마음, 어디로 가야
빈 가슴 채울 수 있을까
조잡한 만족으로 달래려 해도
허탈한 기분 감출 순 없네
누군가 내게 그 이유를 물어보아도
나는 알 수 없어요.
그냥 갈 곳 잃고 헤매는
길 잃은 마음이죠.
누군가 내게 왜냐고 물어보아도
난 말할 수 없어요.
그냥 갈 곳 잃고 헤매는
길 잃은 마음이죠.
그대 내게 희망을 알려줘
짙은 어둠 속에서 길을 밝혀주오
그대 내게 사랑을 알려줘
애틋한 그 눈길로 날 안아주오
그대 내게 고요를 알려줘
이른 아침 봄비 되어 날 적셔주오
그대 내게 갈 길을 알려줘
지친 내 마음 잠시 머물게 해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