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ANAH, 데즐라 (Dazzlar) 앨범 : 해체 (THE DETACHMENT) (Music Inspired by the Motion Picture)
작사 : 데즐라 (Dazzlar)
작곡 : VORANAH
편곡 : VORANAH
잿빛 세상을 붉은 피로 물들여 보세
아무리 울부짖어 봐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세상
지키지 못한 죄로
아무도 남아 있지 않지, 옆에
처음에는 다 위하는 척해도
노리고 있잖아, 대상
조금씩 벗겨지는 살점이
짓눌려 떨어지는 핏방울
눈물 대신이라 칭하는 쪽이 편하지
남 몰래 너와의 접촉을 바랬지만
안 따라줘, 시간은
소리 없는 공간에서 울리는 전화기
내 세상은 더욱 잔인해
비릿한 시내,
시선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지, 절대
무관심에서 태어난 분노는
가장 적대해야 할 적
넌 처음 뱉은 말이
모욕적인 걸 알면서 숨죽이네
산산히 조각난 내 모습을 보고 무시해
돌릴 수 없단 걸 알아도 계속 모른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