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지켜보았던 당신이 있습니다.
어느날 그 무엇으로 다가와 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달콤한 솜사탕처럼 내 심장은 녹고 또 녹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바보가 된 나는 말도 더듬고 손도 떨고 얼굴도 빨개집니다.
그런 모습 당신께 보여주기 싫습니다.
이렇게 바보가 되어버린 내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젠 더이상 예전의 내가 아닙니다.
어젠 당신이 떠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울고 또 울고 하염없이 슬퍼 죽을 것 같이 울었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단 생각에 울며 또 울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직도 그 슬픔을 달래지 못해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당신이 떠나면 난 죽을 것만 같습니다.
이 늦은 밤 깃털이라도 되어 가볍게 당신에게 날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