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만해
너 없는 하루도
혼자 보는
주말의 영화도
어느새 익숙해져
나쁘지 않게 지내
널 모르던 그때처럼
한동안은
참 많이 울었었고
나만 혼자
힘든 것 같았어
사소한 모든 것이
전부 다 너였는데
한순간에 사라졌으니까
하루에도 난 몇 번씩
괜찮다 말하고
사람들의 위로에
애써 웃었고
너 없이 살아가는 게
좀 어색하지만
제법 괜찮아졌어
이젠 혼자가 익숙해졌어
너에게는
다 지난 일인가 봐
생각보다
별일 아닌가 봐
많은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려지면
내 이름도 참 쉽게 잊겠지
하루에도 난 몇 번씩
괜찮다 말하고
사람들의 위로에
애써 웃었고
너 없이 살아가는 게
좀 어색하지만
제법 괜찮아졌어
이젠 혼자가 익숙해졌어
가끔은 생각나겠지만
니가 또 보고 싶은 건 아니야
이대로 내게서 조금씩 멀어져줘
겨우 붙잡은 맘 놓지 않게
너와의 모든 시간들
모든 기억들을
지우고 또 지우려
노력해 볼게
다시는 변하지 않을
니 맘을 알아서
조금 괜찮아졌어
이제 혼자가 편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