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스탠이 누구야
아주 좋은 질문이지
'스탠' 그거 난데
그.. 알 필요는 사실 없는데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런 거 있잖아
좋은 사운드 좋은 영상 이런 거 막 만들고 있지
왜냐하면 그동안 해온 게 요런걸로 잔뜩
점철된 삶에 살아왔단 말이지 난 늘
다시 조금 간추려서 설명하자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어 다시 반추
안녕하세요 my name is stan
Please understand 나에 대해
그래서 앨범을 내
앨범을 만드는 건 다음과 같아
Listen 하나 둘
첫째로 beat making은 보통 일이 아냐 물론
남들처럼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난
랩하는데 칭찬을 들었다 해서
다른 전문분야를 쉽게 넘보지는 않아
둘째 아트워크 또한 그려야 해
다행히 그림은 그동안 조금 그려왔네
그동안 해온 게 있으니 어디선가 말해
Stan 얼른 그림을 그리게
셋째로 내 이야기는 과연
사람들에게 감히 이야기를 할만할까요
머리로 첨삭을 한 뒤 가살 써 내려가지
별 볼일 없거나 있던 얘길 할게요
챕터 one 불안한 20대의 방황
챕터 two는 내 진짜였던 사랑
챕터 three는 아직 구상 중이야 끝까지 듣기로 하자
약속하는 거야 하나
Let’s take it away
Take a time
Make a rhyme
아 그리고 또
어릴 때부터 비트박스 비보이
심심할 땐 랩 가사 적고 녹음했네
래퍼가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본인의 커리어와 삶을 나에게 기대는 진짜
멋진 분들이 나를 stan이라 불러주기에
래퍼가 되어야 했네
내가 '뭣도 아니래' 라면 그들의 시간도 뭣도 아닌 게
돼버리기에 래퍼가 돼야 했네
누군가 내게 왜 음악을 해?라고 물었네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싶기 때문에
음악을 한다 대답해왔기에 실행해 이렇게
Let’s take it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