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꿈을 꿨어 누구에게 팔아볼까
비가 오는 날에 널 지켜줄 좋은 꿈을
이번엔 기가막힌 장면이야
비싼 값에 사줄 거야
직접 가서 들려줄게 잊어버리기 전에야
생생함이 생명이야
부를 가져다 줄 거야
날이면 날마다 오는 흔한 기회가 아니야
멋진 꿈을 꿨어 누구에게 팔아볼까
비가 오는 날에 널 지켜줄 좋은 꿈을
어쩐지 미끄러져 아무것도 팔지 못 했는데
어쩌면 나는 이미 여기 없는 사람인지 몰라
공중에 떠 있는 빗방울 시간
내겐 주마등마저도 사치야
머리를 울리는 박동은 심장
바깥 평온한 젖은 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