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고 있어
너에게 못 전했던 나의 마음들을
눈물을 참아가며 써 내려가고 있어
하지만
너는 이런 노래를 좋아하지 않으니
아마 못 들을거고 전해지지 않겠지
그래도 언젠가는 네게 닿기를 바라며
써보려 해
그때 뒤돌아서던 널 한번 불러볼 걸 그랬어
그게 너의 마지막 인사가 될 거라는 걸 몰랐어
내가 아파했던 건 다시 아파해도 되니까 제발
흘려야 했던 눈물 따위 다시 흘려도 되니 제발
마지막 순간에도 사랑한다 했잖아
서로 눈물 흘리며 행복하라 했잖아
근데 네가 없으니 내게 남은 거라곤
눈물뿐이야
그때 뒤돌아서던 널 한번 불러볼 걸 그랬어
너의 마지막 모습을 한 번 더 남겨둬야 했어
내가 아파했던 건 다시 아파해도 되니까 제발
흘려야 했던 눈물 따위 다시 흘려도 되니 제발
우리의 이별을 되돌리지는 않을 테니 부디 제발
너의 환한 미소를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줘
만약 네가 이 노래를 듣는 날이 온다면
나를 잊었다 해도 우리를 잊었다 해도
하나만 기억해 줘 하나만 간직해 줘
내 마음을
난 잊고 싶지 않아 널 간직하고 싶어
비록 곁에 없어도 그리워하고 싶어
이게 나의 마음이야 이게 나의 얘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