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쓸쓸할 거라고
바람이 가슴속까지 분다고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가을이 오면 정말 안 된다고
아마 사진첩을 보게 될 거라고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이렇게 좋아하는 빛깔로
담장이며 골목이며 저 다리까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으로
꽃이며 바람이며 저 하늘까지
우리가 걷던 길 정답던 길은
조금씩 익어 가고 있는데
가을이 오면 쓸쓸할 거라고
바람이 가슴속까지 분다고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