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실패 중에 난 물론 전자를 택해
주어진 재능은
절대로 버릴 수 없기에
첫 차 대신 선택한 마이크와 인터페이스
기다리고 있어 아직 민증도 없다는 어린 팬이
꿈과 현실 사이
고민하곤 했지만
그럴 시간조차 없지 일주일에
하루 쉬니까
계속해서 달려야 해
했던 말을 또다시 해
다 함께 만든 이 기회
놓칠 수 없기에 지금 여기에
흔적을 남겨
2018년 시작된 여정은 단 한 순간도
멈춘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어
내버려 둬
들러붙어서
안 떨어져 난 이제
사인해 한국 힙합에
오직 쇼미만 힙합인
앨범도 없는 시간제 그건 난 못해
그러니 이걸 듣는다면 손가락 한자리 비워놔도 돼
아니 난 이미 거기에
당장 자릴 지킬게
겉치레가 아닌 감히 내 음악으로 눈부시게
같은 말을 해도 다르단 걸
보여줬지 그 수가 많지는 않았어 물론
주변에선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워
근데 내가 원한 건 절대 그게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