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누었던 날들
이제는 바래져 흐릿하게
너의 작은 표정마저
나를 설레게 했었던
우리의 시간은 어디로 사라진건지
너와 나 많이 사랑했어
우린 늘 뭐든지 함께했지
나의 머릴 쓰다듬고
입맞추던 너의 모습
그 숨결 아직도 느껴지는것만 같아
우리의 사랑이, 우리 추억이
영원할 수 있기를
바라고 떼쓰고 매달려봐도
너는 없는데
그냥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이렇게
멈춰버린 시간속에 갇혀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웃어줘
시간은 조금씩 새어가
너와 나의 흔적도 사라지겠지
아주 잠깐 눈부셨던
아름다운 노을처럼
아무말 없이 또
널 보내줘야 하나봐
우리의 사랑이 우리 추억이
영원할 수 있기를
바라고 떼쓰고 매달려봐도
너는 없는데
그냥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이렇게
멈춰버린 시간속에 갇혀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스러져
기억속의 너를
잡을 수 없었던
그런 내가 미워져
우리의 사랑이 우리 추억이
영원할 수 있다면
너에게 달려가 안기고 싶어
그때 나처럼
그냥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이렇게
멈춰버린 시간속에 갇혀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웃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