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술잔은 눈물인가
마셔 마시어도 취하지 않네
못다한 말들 서로 접어둔채
헤어져야 하다니
너무나 가슴아픈 순간이에요
행복에 젖던 장미 꿈도
모두 안녕이에여
재촉하는 기적소리 울리기전에
빈잔을 채워줘요 채워주세여
진한채로 떠나게요
사랑의 종말은 아픔인가
억지로 웃어봐도 소용없네요
이별의 (내 이름도) 부끄러운 없었던
우리들의 사랑이었어요
눈물에 젖는
이 술잔은 마디마디 되네요
모두 다 (꿈속에 함께)
타서 마셔도
냉정하게 돌아서가요
서로 안녕 빌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