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었을까
우리 만남이
너라는 모든 모습이
낯설어
나와 이별을 준비하는
너의 모습이
내 가슴을
미어지게 하더라
떠나지 말라며
수천 번을 외쳐 봐도
슬픈 눈으로
날 떠나가잖아
행복했던
우리 추억들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게 다
그리워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데
한 번쯤은
하고 싶었던 말
나보다 더 행복하란
아픈 말
고마웠어
나와 함께해 줘서
떠나지 말라며
수천 번을 외쳐 봐도
슬픈 눈으로
날 떠나가잖아
행복했던
우리 추억들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게 다
그리워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데
한 번쯤은
하고 싶었던 말
나보다 더 행복하란
아픈 말
고마웠어
나와 함께해 줘서
서로 다른 이별 앞에
마주 선 우리
모르는 척하며
지내는 게
알면서도 나
다 알면서도
너를
떠나려 해
힘들다는
너의 눈빛에서
내가 해 줄 말이
없다는 게
너무나도
미안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데
한 번쯤은
하고 싶었던 말
나보다 더 행복하란
아픈 말
고마웠어
나와 함께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