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 Sand
릴리 잇 머신 (Lilly Eat Machine)
앨범 : 우리는 불연소의 여름에 갇힌 채 밤을 맞고
작사 : 션
작곡 : 션, Jay
편곡 : 션, Jay, 상권, 현구, 용호
바다가 젤리 같다면 어떨 것 같아
너와 닮은 비유를 어느 날 듣고 나서는
나는 그럼 그 바다에 가장 먼저 다이빙을 하는 사람
이라고
파도는 왜 덮쳐온단 표현을 어쩌다 쓰게 된 걸까
너는 연분홍빛 젤리 날 덮치고 입을 막았지
우린 손을 잡고 분홍빛 바다를 걷자
돌고래랑 인사도 하고 신발을 잃어버리자
하염없이 걸어도 해가 지지 않을 때까지
달고 시고 물렁한 모래밭을 걷자
연보라색 하늘이 지나가는 것을 붙잡아
그것을 영원으로 만드는 세곌 만드는 건 어때
우린 손을 잡고 분홍빛 바다를 걷자
돌고래랑 인사도 하고 신발을 잃어버리자
하염없이 걸어도 해가 지지 않을 때까지
달고 시고 물렁한 모래밭을 걷자
우리들의 영원한 모래밭을 뛰어
우리들의 영원한 해변가에 앉아
우리들의 영원한 분홍 일몰을 봐
우리들은 영원해 적어도 지금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