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미소
기울어진, 시선
불가능한, 취소
거리 위의 소음 지속
목 갈라질 때까지 노래
목이 다 쉴 때까지 노래
세상은 너무 도태
그냥 좀 그래도 돼
흙바닥 위에서 춤을 추네 다 같이
우레탄 바닥에서 뜀박질해 다 같이
우린 불공평 속에 공평하게 살았지
내다 버려 아름다운 날들을 하나씩
훨씬 더 나빠질 거고 난 비참
위하여 건배
두말할 건 없네
들이쉬어 숨
너무 최선을 다하진 말고
잘못은 없지만 잘못되어 가네
여긴 아마도 모레쯤엔 폐허가 돼
던져지겠지, 헹가래
뭐 이렇게
흙바닥 위에서 춤을 추네 다 같이
우레탄 바닥에서 뜀박질해 다 같이
우린 불공평 속에 공평하게 살았지
내다 버려 아름다운 날들을 하나씩
훨씬 더 나빠질 거고 난 비참
미칠 것 같지만
절대 미친 것 같이
동작이 굼떠도
절대로 지치지 않지
매서운 바람에
나풀거리며 기진맥진
모두 붕 떠
갈수록 좋은 일은 없을 거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