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에 치이고 어두움에 익숙해질 때
나만의 빛을 찾으려 해도
생각보다 많이 고단한 하루가
나를 또 눌러 잠재운다
늘 반복되는 일상 흘러가는 시간 속에
움켜쥐고 있던 가슴속에 간직해온
소중했던 꿈들이 조금씩 흐려지는 것 같아
또 고장 난 시계처럼 멍하니 서있다
빛을 잃은 그림자가 되어 멈춰 서있다
다만 울었던 만큼 빛날 걸 알기에
나는 또 하루를 견뎌낸다
문득 뒤돌아보면 어느새 멀리 보이는
묵묵히 견뎌내며 지나왔던 흔적들
하나씩 주워 담아 아픈 기억을 속삭여본다
또 고장 난 시계처럼 멍하니 서있다
빛을 잃은 그림자가 되어 멈춰 서있다
다만 울었던 만큼 빛날 걸 알기에
나는 또 하루를 견뎌낸다
화려한 불빛 속에
어두운 날 비추려 기대어본다
또 캄캄한 터널 같던 하루를 견디다
우연히라도 내게 빛이 내리면
지난 아팠던 기억 털어내리며
웃을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