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고 말할 거야
항상 똑같은 숫자만 던져져
내겐 선택이란 의미가 없는지
언제나 늘 같은 네 곁에만
몇 번이 넘는 이별 후에
아픈 네 곁엔 더 아픈 내 모습
네겐 친구였던 좋은 친구라던
그런 너를 사랑하는 나였어
우연이라 말해왔던
길에서 스친
너와의 지난 인연들
모두 거짓말이야
네 곁에 던져진
항상 같은 숫자의 주사위처럼
술에 취해 날 찾아온 이별에
아파하던 널 위로하던 말
모두 거짓말이야
니 곁에 머물러
항상 같은 모습의 친구라는 건
혼자 커져버린 내 사랑때문에
나라는 친구를 넌 잃는 거잖아
우연이라 말해왔던
길에서 스친
너와의 지난 인연들
모두 거짓말이야
네 곁에 던져진
항상 같은 숫자의 주사위처럼
모두 한 숫자뿐인 주사위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