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뻤다 우리 참 좋았었는데
잊어야만 해
예뻤던 매일 사랑만 나눴던
우리 둘의 추억 이제 지워야만 해
그땐 왜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을까
넌 소중한 줄 알고 예쁘게 웃었을까
평소 사진을 안 찍던 내 사진첩 속엔
온통 너의 웃는 모습만
한장씩 지워가며 어느새 다 지웠을 때
아무 것도 남지 않겠지 네 맘 처럼
그땐 왜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을까
넌 소중한 줄 알고 예쁘게 웃었을까
평소 사진을 안 찍던 내 사진첩 속엔
온통 너의 웃는 모습만
한 장씩 떠올리다 너를 떠나 보낼게
너 없이 살아갈 자신은 없는데
내 품이 니 품보다 훨씬 넓은데 안아주지도 않고
그 작은 품에 안겨만 있었어 정말 미안해
마지막 사진이 한 장 남았어
우리 처음 만났던 그 곳
이것 마저 지우면 우리가 끝일 걸 알아
그림자마저 행복해보여
넌 최선을 다해서 미련이 없다며
사진을 지웠어
한 장씩 지워가며 어느새 다 지웠을 때
아무 것도 남지 않았어 내 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