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이 남겨진 방
어두컴컴한 한겨울의 밤
뿌얘진 하얀 유리창에 난
아이처럼 또 그림을 그렸어
투명하게 비치는 풍경
새하얘진 집 앞의 거리
먼지가 쌓인 코트를 꺼낸 다음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왔어
눈 덮인 도시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
하나둘씩 켜지는 겨울밤의 조명들
쉴 틈 없이 달려온 날을 뒤로한 채
Turn on the mood light
Up all night
밤새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고민을 얹은 한숨을 내쉬어
Turn on the mood light
Have a goodnight
뻔한 말이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일 거야
Oh 걱정 말고 Have a good night
지난해를 고스란히 담아둔 폰의 갤러리
난 아직도 그 시간 멈춰있어 여전히
(Umm umm)
내 추억을 노래로 만들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그 Symphony의 멜로디
하루 끝에 쉬는 한숨
내일 또 해야 하는 일이 쌓여 산더미만큼
But 신경 쓸 필요 없어 전부 다 지나갈 테니까
이것 봐, 그리 길었던 올해가 끝나가는 것처럼
새하얀 눈을 굴리며 뛰어노는 아이들
하루 종일 울리는 은색 빛의 종소리들
쉴 틈 없이 달려온 날을 뒤로한 채
Turn on the mood light
Up all night
(조용히 눈을 감아)
밤새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들으며, 들으며 , 들으며)
고민을 얹은 한숨을 내쉬어
Turn on the mood light
Have a goodnight
뻔한 말이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될 거야
걱정 말고 Have a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