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앨범 : igloo
작사 : 마가
작곡 : whish
편곡 : whish

먼지 내 방에 쓰레기 봉지와 플라스틱
그대로 방치해 방바닥에 덥힌 나의 비늘
하루씩 까먹고 까먹은 만큼 나를 잃어
날 죽일 방을 피해 바깥으로 나가기로
땅을 고루 밟아 추억을 따라가다 보면 안산
잊고 있던 많은 사람
간만에 봐 반갑다고 "전 같지 않아"
그때 우린 갑과 을 관계였잖아 전과 같아
we're still friends 농담이 안 편할 때도
마음 불편한 대화에서 도망치길 원할 때
그 땅을 버렸네 몇 마디 없이 전학 행
우리 다시 봤을 때 반가워하지 못한 내 처지
철선 위 바퀴로 땅을 고루 밟아
익숙한 경치, 흉터를 가슴에 또 담아
어린 나와 상처를 나온 김에 땅에 묻기
다시 못 나오게끔 발 굴리기
내 3년 생활기록부 물거품 된 2월달로
야목 수인분당 왕십리행 열차로
몸 실어 역 앞은 구린내가 터잡어
내 기분 똑같어 패배감에 멱살 쳐 잡혀 땅에 곤두박질
누군 좋단 듯이 내 실패를 축하해
고마울 준비 못한 내게
배불러 빠진 말 같아 누구한테 풀기보다 수첩에
그때쯤 도착해 내 학교 말과 달리 외운 내 학번
음악은 취미일 때 가장 좋다는 내 아버지
그 모든 배 아픈 감정을 뱉어 바닥에
이제는 가지도 않는 땅에 내 토를 발랐네
철선 위 바퀴로 땅을 고루 밟아
익숙한 경치, 흉터를 가슴에 또 담아
어린 나와 상처를 나온 김에 땅에 묻기
다시 못 나오게끔 발 굴리기
어린 나와 상처 나온 김에 묻어
그 땅을 이제 다시 가기엔 마음이 바쁜걸
또 다른 무덤이 될 땅을 가는 열차에 있어
살아야 돼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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