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만 더 힘들 자 우리 지금
얼마 안 남은 손에 자리도
어쩌면 여기엔 없어 존재의
필요도 지금이 순간에 더 잠겨 난
엄마 이제 쉬어 내가 할게
사랑한단 말은 못 해 sorry
어둡던 어린 내 과거의 story
이젠 다 숨기지 않아
전처럼 손 떨지 않아
난 이제 춥지 않아
내 손을 꼭 잡아 엄마
더 이상 도망갈 필요도
매일 밤 울며 잘 필요도
이제는 상처 날 필요도
어떻게 죽을지 생각할 필요도
약을 다 먹고 목을 매달았어
잠들고 버텼어 이젠 모두 다
생각할 필요도 없네
아픈 내 과거야 숨기지 마
더 이상 감추지 마
내 팔을 숨기지 마
상처의 담기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