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느낌이 진동 너머 찾아왔어
초대한 적은 없지만 덜컥 다가왔어
따뜻한 온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었지만
그럴 여력도 없이 말을 건네왔어
듣고 싶지도 않았지 믿고 싶지도 않았지
그냥 다 잘 풀리거라 믿고만 싶었지
왜냐면 난 슬픈 결말은 보고 싶지 않아
더욱 얼어가는 느낌을 피하고만 싶었지
텅 빈 거리 위를 하염없이 걷는 기분이야
이 기분이 언제 걸음을 멈출지는 의문이야
너무 멀어지지 않기를 바래 그뿐이야
너무 무거워지지 않기를 바래 그뿐이야
워낙 gone another way 이젠 그림자조차도
만날 수 없네 아니야 별을 통해
가끔 만나러 갈게 따뜻한 기억이
우리를 녹여줄 테니 it’s just one step away
추위를 맴돌지 여전히 눈엔
선한 장면들이 앞에 떠다니곤 해
그 주위를 맴돌지 여전히 손엔
온기는 없지. 그저 앞에 길을 걷네
괜찮아, 번쩍거린 별이 녹여줄 거야
괜찮아, 번쩍거리면서 녹여줄 거야
괜찮아, 번쩍거린 별이 녹여줄 거야
괜찮아, 번쩍거리면서 녹여줄 거야
바닥의 바닥으로 갈수록 더욱 차갑네
흩날리는 바람은 오늘따라 더욱 따갑네
난 더 얼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새파랗게
안돼 얼른 머릿속에 따뜻한 기억을 따랐네
그 기억을 잔에 담아 언 몸을 녹여야지
한 모금 마시고 걷던 길을 걸어야지
어디까지 왔는지도 모르지만 걸어야지
이 차가운 느낌은 서랍 속에 두고 나와야지
가끔 서랍 속에서 불쑥 나올 테지만
차가운 바람이 또 불어올 테지만
그때는 얼어붙지 않기를 바래 난
그때는 잘 녹아주기를 바래 난
워낙 gone another way 이젠 그림자조차도
만날 수 없네 아니야 별을 통해
가끔 만나러 갈게 따뜻한 기억이
우리를 녹여줄 테니 it’s just one step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