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반짝이던 별도
어느새 구름에 가리우고
다시 찾아온 봄 온기 마저도
한 줌의 먼지처럼 다 흩어져 버려
노란 불빛 옅게
수놓아진 밤에
짙게 드리워진 안개 속
몇 번의 다짐도
어느새 허물고
또 다시 나를 비웃듯 서 있는 너
So, where’s the end of loneliness?
똑같은 너의
거짓 말들에
다시금 제자리인
몇 날을 또 헤매일
답도 없는 물음표에 이리 저리, 정처없이
온 하루 종일 떠가는 난 또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결국 언제일지도 모를
너와의 흐릿한 그 장면들을 난
상상하기만 해
갈 길 잃은 맘 속
그 주윌 겉돌고
나침반이 되어줄 별빛 하나 없나?
이정표가 되어 줄
네가 지금 여기 있다면
이렇게 먼 길 돌진 않았을까?
So, where’s the end of loneliness?
똑같은 너의
거짓 말들에
다시금 제자리인
몇 날을 또 헤매일
답도 없는 물음표에 이리 저리, 정처없이
바스러지던 네 기억처럼
언젠가 희미해진 그날처럼
이 밤이 지나가고 나면
모든 게 없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올 내일을 맞이해 Oh
So, where’s the end of loneliness?
또 다른 너의
도돌이표에
다시 제자리여도
몇 날을 또 헤매도
답을 찾을 물음표에 기약없이 혼자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