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부둣가 늘어지는 밤을 붙잡고 있는
소년의 눈동자 그 안에 비친 파란 파도
부서지는 저 흰 거품처럼 사라진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현실이 아닌 걸 깨달았을 때쯤
발목을 적시며 인사를 건네는 널 봤어
사라져가는 저 별빛을 담으며 일렁거리는
붉게 물들여지는 그 끝을 함께 가보자고
한 번, 그다음부턴 자유가 될 거야
파도에 휩쓸려 그렇게 이야긴 시작된 거야
행방불명이라는 말은 말아줘 이건 여행이니까
부둣가에 소년은 그렇게 어른이 되는
길을 떠났어 푸른 파도와 함께
Go by Good bye
It's not missing, Beginning of our journey
멀어진 부둣가 늘어지는 맘을 붙들고 있는
소년의 가슴속 무한히 펼쳐진 푸른빛
무너지는 저 모래성처럼 영원한 건 없다는 듯이
미래는 지금도 수없이 바뀌고 있다고
손등을 간질여 장난을 치는 듯 한 너는
물들여가는 저 햇빛을 비추며 일렁거리는
밝게 빛나고 있는 저 위로 날아가보자고
두 번, 자 이제부턴 무서울 게 없어
저 파도에 휩쓸려 그렇게 이야긴 시작된 거야
행방불명이라는 말은 말아줘 이건 여행이니까
부둣가에 소년은 그렇게 어른이 되는
길을 떠났어 푸른 파도와 함께
낯설고 두려운 것들로 빼곡히 채워질 거야
하얀 내 피부엔 상처가 화려히 수 놓이겠지
사라진 게 아냐 있었단 건 변하지 않아
잠시 떠나갈 뿐 푸른 파도에 내 몸을 맡긴 채
파도에 휩쓸려 그렇게
행방불명이란 말은 말아 이건 그저 그런
부둣가의 소년이 그렇게 어른이 되는
길을 떠나는 여행 이야기니까
찬란한 이야기는 시작돼 결말은 비밀이야
날 향해 사라졌다 말해도 난 여기 숨 쉬는 걸
부둣가에 소년은 그렇게 저 넓은 세상으로
떠났어 푸른 파도와 함께
Go by Good bye
It's not missing, Beginning of our journey
Go by Good bye
It's not missing, Beginning of our 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