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의 밤을 건널 땐
모든 것들이 빛을 잃어요
끝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그 길을
나는 혼자서 오래 걸었죠
그리고 어둠의 끝에서 나는 별처럼
조용히 태어나
동이 트는 새벽녘의 바다 앞에서
아무 말 없이 태양을 보았죠
이젠 과거가 된
나의 아픔은
무슨 의미였을까
상처가 아문 내 마음만이
고요 속에서 빛나고 있네요
난 밤을 건넌다
난 밤을 건넌다
모든 것이 빛을 잃은 어둠속에서
진정으로 빛나는 것을 보게 된다면
보게 된다면
이제 과거가 된
나의 아픔은 무슨 의미였을까
모든 것 비워낸 마음 안에
환한 빛이 빛나고 있네요
난 밤을 건넌다
난 밤을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