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내리던 그날 네게 전화를 걸어
오늘 술한잔하자 얘기했었지
쉴틈없는 일상속에
늘 그리고 기대던 마음에
기다리며 널 기다리며
저녁하늘만 보고있었지
이야기꽃은 피어 꽃잎은 흩날리고
오늘 술자리좋다 얘기했었지
쉴틈없는 일상속에
늘 그리고 기대던 마음에
한잔하고 또 한잔하며
어느샌가 난 웃고있었지
까마득히 쌓여가던 추억속에
그날의 나는 너를 남긴다
어느샌가 늙어버린
어린시절의 우리모습이
흘러가듯 또 지나간다
흐린 하늘엔 비가 내리고
지나버린 시간속에
희미해지는 기억들만이
어렴풋이 또 일렁인다
어리던날의 너를 그리며
비내리는 창가에서 하늘만 보네
언젠가는 다시 너를 기다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