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리에 많은 사람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던 수줍은 니 모습을 난 기억해
어느 순간 환하고 선한 너에게
나도 모르게 이미 빠져버렸단걸 알았어
벚꽃 내리던 날에
영화같던 우리의 첫만남 처럼
운명처럼 내게온 너와
잊지 못 할 봄을 만들거야
너를 만나러 가는길 하늘이
이렇게 맑고 화창하고 있어
마치 하늘도 우리의 만남을
축복해주는 것 같아
기억나니 우리의 첫 여행이
많이 서툴렀고 풋풋했던 우리의 첫 추억이
소중하게 꾹꾹 담아온 내 마음이
너와 같은맘이길
바라고 또 바래왔던 나날들
소복히 쌓인 눈위로
우리의 이름을 새겨넣으며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길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해
너를 만나러 가는길 하늘이
이렇게 맑고 화창하고 있어
마치 하늘도 우리의 만남을
축복해주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