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코를가린 답답한 필터,
작은 기침에도 예민한 시선,
우리의 만남이 죄인이 되었던 시간.
우리는 견뎌왔잖아.
이제는 거리두기 없는 거리인데.
아직도 싸늘하게 멀어져 있네.
(멀어져 있네)
눈과 귀를가린 차가운 바늘,
작은 죽음들은 무시한 시대,
우리의 기쁨도 축복이 아니던 시간.
우리는 견뎌왔잖아.
이제는 거리두기 없는 거리인데,
아직도 싸늘하게 멀어져 있네.
(멀어져 있네)
내가 꿈꾼 거리는 이런게 아닌것 같아.
너와 나의 거리는 우리가 만든것 같아.
끝이 어두웠던 기나긴 터널,
작은 희망에도 웃었던 시간,
결국에는 슬픔도 아픔도 이겨낸 사람.
우리는 견뎌왔잖아.
이제는 거리두기 없는 거리에서,
만나면 따스하게 꼭 안아 줄께.
(꼭 안아 줄께)
우리는 견뎌왔잖아.
이제는 거리두기 없는 거리에서,
만나면 따스하게 꼭 안아 줄께.
(꼭 안아 줄께)
이렇게 안아 줄께.
(이렇게 안아 줄께)
이렇게 안아 줄께.
(이렇게 안아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