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득한 실체 없는 대사들
그저 입가에 묻은 거짓들이 오가고
너와 눈 맞추고 속삭이지만
그 속삭임 속에 내 진심은 없어
그래도 넌 내 옆에 있을 거잖아
네가 아니라도 상관없어
굳이 사랑이 아녀도 돼
네 시선만 남아있으면 난
이제 잡은 손 놓아도 돼
그래도 사랑해 줄 거지 음
칙하고 타는 성냥에 불길이
번지고 뿌연 연기에 흐릿한 네 모습
가끔은 너와 비밀도 만들지만
그 비밀은 다른 곳에 쓰이기도 해
그래도 넌 내 옆에 있을 거잖아
네가 아니라도 상관없어
굳이 사랑이 아녀도 돼
네 시선만 남아있으면 난
이제 잡은 손 놓아도 돼
그래도 사랑해 줄 거지
이곳에 가득한 실체 없는 대사들
그저 입가에 묻은 거짓들이 오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