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그냥 그런 사이기도 해
너와 나는 평범한 사이도
아닐지 몰라
전화번호는 서로 있지만
한번도 연락은 해본 적 없어
딱히 할 필요도 없는
우리 사인데 말이야
그런데 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너의 얼굴이
선명한데
뇌리에 박혀서
계속 생각이나
뭐 하는지 궁금하잖아
나 문뜩 니가 생각나서
너에게 연락을 해볼까 봐
넌 어떻게 생각해
연락하면 니가 좋아할까
하필 마침 새벽시간에
니가 생각나서 난 말이야
어떻게 해야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잖아 나
꿈에서까지 네 모습이
찾아와서 날 헷갈리게 해
깨어보니 다시 네 생각이
선명한데
그런데 갑자기
나의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찾아오면
한번 해볼까 봐
아무 생각 말고
어떻게든 시도해볼래
나 문뜩 니가 생각나서
너에게 연락을 해볼까 봐
넌 어떻게 생각해
연락하면 니가 좋아할까
하필 마침 새벽시간에
니가 생각나서 난 말이야
어떻게 해야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잖아 나
용기 내서 너에게
천천히 다가가볼게
내가 너에게 관심이 생겼나 봐
나 문뜩 니가 생각나서
너에게 연락을 해볼까 봐
넌 어떻게 생각해
연락하면 니가 좋아할까
하필 마침 새벽시간에
니가 생각나서 난 말이야
어떻게 해야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잖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