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널 닮은 도깨비를 봤어. 뭐지? 오지오스본을
닮았어. 오늘 또 왔지. 행진. 짐앤빔.
어제 박쥐 탄 오지오스본을 봤어. 옷을 고르고 있더군.
잔디를 뚫고 깻잎을 따고 지 지하쇼핑몰에 지하지하쇼핑몰에
기 기자쇼핑몰에 기자기자쇼핑몰에 자존감을 세우러 왔지.
불꽃과 비명과 괴성을 지르는 오지 오스본
오지오스본 오지오스본을 봤어. 오지오스본 옷을
잔뜩 사왔지. 구제의류를 잔뜩 들고 잔디를 뚫고
깻잎을 따서 고기를 쌈을 싸먹지
지 지하쇼핑몰 지하 지하쇼핑몰
기 기자쇼핑몰 기기 기자쇼핑몰
불독처럼 비명을 질러. 괴성으로 ‘내가 간다!’
오지 오스본.
세상이 내 주변으로 빙빙 돈다. 세상이 내 주변으로 빙빙 돈다.
한다. 한다. 실망이 되어 멀어진다. 99년 테크노붐에 나도 올라탄다. 멋진 여행을 한다.
어제 과거에서 돌아온 오지오스본. 충격적인 테크노99붐을
따라서 판을 내야지. 판을 내야지.
도리도리춤을 추는 오지오스본. 오늘 또 왔지.
진상손님 오지오스본. 클럽문이 열리는 순간
줄을 서기도 전에 달려가서~ 1빠로 들어가서 머릴 흔들지.
박수를 치지. 짝 짝 짝 짝. 박수를 치지. 짝 짝 짝 짝.
세상이 내 주변으로 빙빙 돌때 때 때 세상이 내 주변으로 빙빙 돌때
오지오스본 테크노99붐에 편승하여 판을 낼때~
비명과 괴성으로 가득 찬 세상에 99년 테크노붐에 판을 낸단다
다 다 엘피바늘이 탄다. 다 다 이상하구려. 인생의 초침바늘은 가는가?
인생의 초침바늘은 가는가? 어제 무대의상을 본 오지오스본. 오지오스본 잔디를 뚫고 깻잎을 따왔지.
지 지하쇼핑몰 지지하쇼핑몰. 기 기자쇼핑몰. 기기기자쇼핑몰. 불독처럼 비명과
괴성을 지르는 오지오스본.
사랑한다. 우리 오지오스본. 내 막내딸같은
오지오스본. 세상이 빙빙 도는데도 너는 내게 더한 꿈을 주는구나. 오지오스본.
어제 무대의상을 들고서 클럽앞에 줄을 선 오지오스본.
지 지하쇼핑몰몰몰몰. 지 지하쇼핑몰 몰몰몰. 기자 기자쇼핑몰. 기 기 기자쇼핑몰. 피라미드 클럽에서 너는 춤을 췄다다다다.
어떨때는 정색을 하며 가만히 서있었지. 너의 댄스타임.
어떨때는 정색을 하며 말 없이 춤을 췄지. 그의 무브모습. 어떨때는 무대의상을
갈아 입으러 좁은 화장실변기에 올라섰지. 무대 간다~
가비처럼 춤을 추는 오지오스본. 비명과 개성의
오지오스본. 가비처럼 춤을 추는 오지오스본. 비명과 개성의 오지오스본~
서성이는 세상에서 내 주변으로 살며시 찾아온 너.
오지오스본. 우리는 고마워한다. 내일은 사랑한다. 우리 안식일되어 만나자.
우리 볼륨댄스를 추러 이태원 클럽에 가야지. 우리 둘이
블루스타임에 멈춰져 있는거야.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박수쳐~
아니 기왕이면 도 네이션 돈을 줘. 테크노음반 제작지를 회수해야하는
오지오스본. 테크노음악에 어쨌든 제작비를 회수해야 하는
오지오스본. 나와 함께 얼추 춤을 춘다. 술 한 잔을 안마시고 춤을 춘다. 우와~
그게 바로 너야 너 너 오지오스본. 그게 바로 너야
오 노 그게 바로 너야 오 노 그게 바로 너야 너 너
오지오스본 그게 바로 너야 너 너 오지오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