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의 사랑이 시들지 않게
지키기 위해 노력했었어
그게 가능할 줄 알고 아니
사실 몰랐었지만
난 찰나의 순간의 아름다움이
영원하도록 노력했었어
그게 가능할 줄 알고 아니
사실 아무것도 몰랐었지만
그는 알고 있던 걸까
영원히 아름다울 순 없다는 걸
그래서 그렇게 서서히 시들어가도록
내버려뒀던 걸까
우리 사랑이 가장 아름다울 때
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났을 때
말려두고 싶었어 그 모습 그대로
한순간에 부서져버린 사랑
그는 알고 있던 걸까
언제나 그대로일 순 없다는 걸
그래서 그렇게 서서히 바래져가도록
내버려뒀던 걸까
우리 사랑이 가장 아름다울 때
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났을 때
말려두고 싶었어 그 모습 그대로
한순간에 부서져버린 사랑
말리고만 싶었어 떠나가는 너를
손닿은 순간 흩어져버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