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떠 있는 저 하얀 공을
모두가 아이처럼 바라보네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듯
홀린 것처럼 올려다보네
가슴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아
벅차는 마음이 끓어 넘치듯
미친듯이 소리 지르네
참을 수 없는 환호성을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저 하얀 공처럼
밤하늘의 홈런볼이 되어
네 안에 빛나는 별빛이 되어
멀리 날아가
모든 꿈 모든 희망 눈물까지도
빛나는 모든 것들을 안고서
쏘아올린 작은 공은 아득하게
멀고 먼 나라로 날아가
누구보다도 높이 올라가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
여름밤 하늘을 가로질러 가는데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저 하얀 공처럼
밤하늘의 홈런볼이 되어
네 안에 빛나는 별빛이 되어
지금껏 내 곁에 있는 널
바라보며 활짝 웃어줄게
함께 넘어질지라도
손잡고 훌훌 털고 일어나자
멀리 날아가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저 하얀 공처럼
밤하늘의 홈런볼이 되어
네 안에 빛나는 별빛이 되어
지금껏 내 곁에 있는 널
바라보며 활짝 웃어줄게
함께 넘어질지라도
손잡고 훌훌 털고 일어나자
멀리 날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