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벽에 꿈을 접은 형들
그리고 나도 평범해보려
버리고 온 것들
돈보다는 단지 좋아서가
동기이자 선물이었는데
이제보니 유치했던 것 전부
어쩌면 나의 전부
누가 그랬더라?
영웅들 따라 흉내 내
길을 따라가다보면은 있겠지
해를 볼 때
이젠 옆에 누구 없는데
자꾸만 돌려 고개
혼자임을 깨닫고서는 뱉어
"Damn..."
인생이 어떻게
기대했던 대로만 가겠어
계속해선 안되겠는게
배터리가 다 됐어
엄마아빠 그늘 아래가
뙤양볕보다 더 따뜻해서
늘 항상 남을 탓했어
이유를 찾지 다른데서
두 배가 되고 이젠 해가 들어
비는 안 새
밀릴리가 없는 월세
지하 콘트리트
바닥 매트리스
곰팡이들도 다 낭만이었다고
그게 뭐가 어때
꿈을 꿨었지
뭐 내가 조금 어릴 때 부터
시작의 조그마한 각 차이에도
지금은 넘 멀어졌고
말하잠 길고 복잡해
나이는 하나둘씩 드는데
이렇게 살다 갈 순 없지
뭐라도 해야겠네
마이크 앞 딴따라
지하 히키코모리
처음 나간 면접
책상 두고는 열띤 토론이
손바닥에는 땀범벅
입은 절고 머린 아퍼
괜히 왔다 또 후회하면서
붙기는 바라지
이제 find my way
행복 그거 별 거 없던데
Morning Coffee 들고
Elevator가 빨리 올 때도
퇴근 후엔
바로 가기 아쉬워서 맥주
Take a photo with my friends,
like 40 got my back
아쉽지 않냐고 묻지
뒤에 두고 온 게 없는데 굳이
아쉽지 않냐고 왜 묻지
Now I can afford the GUC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