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죽인 채, 나를 쳐다보는
나에게 건네는 메세지는 단순한듯해
별거 아니지만, 나의 다른 행동이
새로운 결과를 만들 수도 있었다는게
내 마음에 걸려, 너를 위해 적었던
가사들을 전부 지운채 살아왔었고,
그게 정답이라고 혼자 망상하면서
자기 위안을 갖고싶었던걸지도 몰라
그래, 사실 나도 알고 있어,
애를 먹었지만 이제야 앞을 봤어
겁쟁이인 나는 다시 아플까 또
애새끼가 맞아, 못하는 나이 값도
호흡이 멈추고, 나는 피노키오처럼
거짓말만 하는 목각인형인채로
그저 너에게, 못된 놈인걸 알아
그래 미안해, 늦었다는건 알아
넌 정말 못났어
너의 작은 행동은
날 무너뜨렸어
그때, 그날에 너는
그래, 나도 알아
이기적이라는 말로
날 표현하기에는
정말 소소한 거라는걸
그렇다고해서 내가 너를 싫어한건 아냐
그저 내 생각을 정리했어
난 이제 애써 웃을 수 있어
너와 있던 시간의 배로, 그리움이 됐지만,
지금 너는 어떤진 잘 모르겠어
그래도 너는 나보다 더 잘 웃었으면 하지만
사실 이것도 정말 이기적인거야!
나와 함께 걸었던 너가 사라진 것만으로
난 위태로운 사람이 됐지, 맹인처럼 말이야
빛이 없어, 이제 내겐, 앞이 낭떠러지인지
알지도 모른 채로 한 발을 내딛지
미치광이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
근데 내겐 이제 그런건 중요하지 않더라
너가 없어진게 계속 머리에 맴돌더라
계속 걸으면, 너와 만날까
이대로 앞으로 걸어갈 수 있을까
모든게 현실이 아닌것만 같던 찰나
시곗바늘은 애석하게 가더라
그대로 멈춰 다!
이것도 거짓말,
앞으로 가고 싶어도
이젠 너무 무섭다!
언젠가 너의 두 손을 부여잡을 날
이제 더는 없는 걸 알잖아. 너는 왜
넌 정말 못났어
너의 작은 행동은
날 무너뜨렸어
그때, 그날에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