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머금은듯
뱉어 봐도 자꾸
맴돌아 은은히
다시금 헹궈봐도 그대로
그대의 흔적인지
얼룩져 버리는
때마냥 자꾸
묻어나와서
그댈 지우는게 어렵죠
여전히 아려오는
혀끝 속의 그 통증
달콤한 사랑만
한껏 맛보다
어느새 익숙해
졌던걸 외면했죠
언젠가 우리 우연히 만나
사랑을 했었듯
이별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한일인데
왜 쉽지않죠
다시금 그대가 차오르면
좋았던 추억을
삼켜볼게
아팠던 기억은
그댈 추억하게 하니까
혹시나 어쩌면 또
다시 그댈 만나
사랑 한대도
헤어졌던 이율 찾게 되겠죠
언젠가 우리 우연히 만나
사랑을 했었듯
이별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한일인데
왜 쉽지않죠
다시금 그대가 차오르면
좋았던 추억을
삼켜볼게
아팠던 기억은
그댈 추억하게 하니까
하나둘씩
무뎌져 가볼게 그래 볼게
노력할수록 잊으려 할수록
되돌아 가
마지막 입맞춤을
떠올려 우리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고마워
떨리는 두 손을 마주잡은
그날을 기억해
꿈을 꾸는듯 해
부르튼 입술을
한참동안 만져보던
첫 입맞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