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내야

i(아이)
앨범 : 비워내야
작사 : i(아이)
작곡 : i(아이)
편곡 : i(아이)
눈을 떠
버릇처럼 멍을 때려 앉아서
뭐를 해야 하나 싶어 멈춰서
고민했지만 뭐 별거 있겠어
난 그냥 하던 대로 지하철을 타고
작업실에
도착한 뒤 만들었지 앨범이 될 노래
조금 부족해도 하다 보면 안되는 건 없기에
더 노력하면 돼
그리 살다 보면 뭐
라도 될 줄 알았으나 여기 남은 건
지쳐버린 나야 나는 이제 뭐를 더
해야 하나 몰라 허황된 꿈을 따라
너무 오래 걸었나
어찌할지 몰라 그냥 전부 담았어
꿈도 목표도 과거도 전부 담아서
가려했지만 나아가지질 않아서
몇 년을 버텼고, 이제야 알겠어 결국
비워내야 하네,비워내야 하지
비워내야
비워내야 하네,비워내야 하지
비워내야 하네,비워내야 하지
비워내야
비워내야 하네,비워내야 하지
눈을 떠 바라봐야지
이쯤에서 털어내야지
목표 삼아 따라갔던
커 보였던 속은 텅 비었던 꿈
잡으려 애쓰던 나만
피폐해져갔던 나날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더 이상 살 수는 없지
음악을 시작했던
그 처음의 감정을 회상해 더
미로 속에 빠지기 전
머릿속 떠오른 뭐든 음악으로
표현을 하는 게 꿈이었던 난
여전히 나지
허나 이제는 헤매지 않지
내 원하는 크기와 색으로
차분히 채워봐야지
첫 페이지 첫 글자 적어내려 비워내야
오랜 시간 걸린 고민거린 이제 끝났지
첫 페이지 첫 글자 적어내려 비워내야
오랜 시간 바래왔던 길을 이제 나아가지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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